[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우승으로 끝내느냐,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느냐. 31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의 투수의 역할이 막중하다. 두산 베어스는 유희관, 삼성 라이온즈는 장원삼이 나선다.
유희관은 ‘순리대로’ 4일 휴식 뒤에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지난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만족스런 성과는 아니지만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처음으로 5이닝을 버텼다.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으나 불펜 난조로 날렸다. 살아날 기미를 보였던 유희관은 이번에야말로 부진을 말끔히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올해 잠실구장 등판 시 12승 2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 두산의 유희관(우)와 삼성의 장원삼(좌)이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27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 등판했던 장원삼은 유희관보다 하루를 덜 쉬었다. 당시에는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5년 만에 한국시리즈 패전투수. 4회까지 무실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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