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도 부상에 시름…최고 타자 야나기타 대표팀 제외
↑ 프리미어12/사진=MBN(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최고 타자로 꼽힌 야나기타 유키(28·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일 "구도 기미야쓰 소프트뱅크 감독이 야나기타의 프리미어 12 대표팀 합류 불발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도 감독은 "야나기타는 대표팀 합류 의사를 밝혔지만 '무리하지 말자'고 했다. 다음 기회에는 꼭 대표팀으로 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소프트뱅크는 고쿠보 히로키 일본 대표팀 감독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나기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63, 34홈런, 32도루를 기록하며 '트리플 스리(타율 3할·30홈런·30도루)'를 달성했습니다.
타율은 퍼시픽리그 1위, 홈런은 공동 3위, 도루는 2위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9월 26일 지바롯데 마린스전에서 왼 무릎에 공을 맞은 뒤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와 일본시리즈에서는 31타수 5안타(타율 0.161) 1홈런으로 부진했습니다.
스포츠닛폰은 "소프트뱅크 내야수 이마미야 겐타가 야나기타의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규시즌에서 소프트뱅크 4번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0.284, 11홈런, 82타점을 기록한 우치카와 세이치도 갈비뼈 골절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고쿠보 감독은 우치카와 대신 소프트뱅크 외야수 나카무라 아키라를 선발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일본프로야구의 미래'로 불리는 한신 타이거스 우완 후지나미 신타로도 대표팀에서 빠졌습니다.
프리미어 12 1회 대회를 대만과 공동개최한 일본은 '압도적인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의 프리미어 12 대회 출전을 불허하면서 일본과 다른
일본은 자국리그 선수로만 대표팀을 구성해도 상대팀을 압도하는 전력을 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상 이탈자가 3명이나 나오면서 애초 고쿠보 감독이 구상한 '최정예 전력'은 꾸리지 못했습니다.
일본 대표팀은 2일 후쿠오카에서 첫 공식훈련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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