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명단 어떻게 될까? 예비 빅리거 경연장 될 프리미어12 타선
↑ 야구대표팀 명단/사진=연합뉴스 |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무대가 예비 메이저리거의 경연장이 될 조짐입니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는 2일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하며 미국 메이저리그를 향해 첫 걸음을 뗐고, 한국과 일본을 평정한 이대호(33)는 3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손아섭(27·롯데 자이언츠)은 포스팅 신청 시기를 조율 중이며, 손아섭이 포스팅에 실패하면 팀 선배 황재균(28)이 포스팅에 나섭니다.
FA 김현수(27·두산 베어스)도 미국 진출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들 5명은 11월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개막하는 프리미어 12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갑니다.
국제무대는 '상위 리그 경쟁력'을 증명할 좋은 기회입니다.
프리미어 12에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가 뛰지 못합니다.
메이저리거가 대거 출전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보다 수준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이 주목할만한 대결은 펼쳐집니다.
한국은 당장 KBO리그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일본프로야구 선수들이 모인 일본 대표팀과 개막전을 치릅니다.
일본 대표팀에는 포스팅을 준비하는 투수 마에다 겐타(27·히로시마 도요카프)가 있습니다.
대만에서 열리는 조별 예선에도 전직 메이저리거나 주목받는 마이너리거들이 등장합니다.
한국과 다른 조에 속한 쿠바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가 눈독 들이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한국이 8강전 이후에 쿠바와 격돌하면 예비 메이저리거의 투타 맞대결 혹은 거포 대결 등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이대호는 3일 "지금 나는 국가대표 선
박병호 등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다른 한국 타자들도 가급적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타선 내에서도 미묘한 예비 메이저리거 경쟁이 펼쳐집니다.
팀 내 경쟁은 한국 대표팀의 전력 상승효과도 낳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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