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전성민 기자] 1위 안산 OK저축은행이 서울 우리카드를 상대로 1라운드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1라운드 MVP는 로버트랜디 시몬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OK저축은행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NH농협 2015-16 V-리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18 25-12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리며 6승1패가 된 OK저축은행은 1위를 질주했다. 5위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지며 2승5패가 됐다.
↑ 사진=MK스포츠 DB |
우리카드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김세진 감독은 “마음 편히 준비했다. 저번 경기는 나 때문에 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은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카드를 만났다.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에 1패를 안겼던 우리카드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만 블로킹 4개를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의 공격을 막아냈다. 박상하는 20-17에서 시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냈다. 최홍석은 6득점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 초반 송명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송희채는 7-3에서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송명근은 2세트에서 10득점을 올렸는데, 이중 6득점이 후위공격이었다.
2세트에 2득점에 그쳤던 시몬은 3세트에서 살아났다. 시몬은 3세트에서 7득점을 올리며 힘을 냈다.
4세트는 팽팽했다. 우리카드는 17-17에서 나경복의 공격 득점과, 송명근의 공격범실에 힘입어 2득점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18-19에서 시몬의 속공과 김정훈의 공격 성공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시몬은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팀
27득점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 후위공격 7개를 성공시킨 시몬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시즌 1호, 개인 6호. 송명근은 20득점 공격성공률 55.88%로 제 몫을 다했다. 우리카드에서는 최홍석이 16득점, 군다스가 13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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