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우승은 어제일이다. 이제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FA 시장 본격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을 정리했다.
로열즈 구단은 6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와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에 대한 2016시즌 팀 옵션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69경기에 출전, 67 1/3이닝을 소화하며 17세이브 평균자책점 0.94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그렉 홀랜드를 대신해 마무리를 맡았다. 구단의 이번 결정으로 2016년 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 알시데스 에스코바는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와 동시에 전날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를 택한 외야수 알렉스 고든에게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게 원 소속팀이 제시하는 1년짜리 계약으로,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치로 산정된다(2016년 예상 금액은 1580만 달러). 선수가 이를 거절하면 타 구단과 계약이 가능하지만, 타 구단은 해당 선수를 영입할 경우 원 소
한편, 로열즈는 외야수 조니 곰스에 대한 2016시즌 팀 옵션은 거부하기로 했다. 시즌 도중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된 곰스는 이적후 12경기에서 타율 0.167 OPS 0.469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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