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축구팀] 손흥민(23, 토트넘 홋스퍼)이 발바닥 부상을 털고 6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시간 6일 벨기에 클럽 안더레흐트와의 2015-16 UEFA 유로파리그 J조 4차전에서 후반 1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되어 32분 남짓 경기장을 누볐다. 1-1 팽팽하던 후반 42분 무사 뎀벨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9월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 도중 왼 발바닥을 다쳐 6주 동안 재활했던 그는 부상에서 어느정도 완쾌한 모습을 보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을 안도케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국내 일간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줄 알았는데, 제일 좋아하는 축구를 하지 못해 스트레스가 있었다”며 “하지만 감독님, 동료, 스태프들이 모두 잘 도와줘서 빨리 회복할 수 있었고, 오늘 기분 좋은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에서)완치했고 몸상태도 좋다”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 손흥민은 6일 부상 복귀전에서 무사 뎀벨레(사진)의 결승골을 도왔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손흥민은 오는 9일 새벽 1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북런던더비를 마치고, 곧장 출국하여 대표팀에 합류한다.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 17일 비
그는 “제대로 붙는 첫 더비이기 때문에 토트넘이 승리했으면 좋겠다”며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몸 관리 잘해서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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