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닐 헌팅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이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포스팅 응찰 여부에 대한 질문에 노코멘트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6일(이하 한국시간) “헌팅턴 단장이 강정호(피츠버그)의 전 팀 동료인 박병호의 포스팅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 오늘이 포스팅 응찰 마지막 날이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박병호는 지난 2일 KBO를 통해 포스팅 공시 요청을 했다.
↑ 한국 야구대표팀 박병호가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6일 일본 훗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日 신치토세)=천정환 기자 |
박병호가 강정호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을 볼 수 있을까? 피츠버그는 1년 전 포스팅 금액으로 500만 2015달러를 써내 강정호와 우선협상권을 얻었다. 이어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4년간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으로 활약을 펼쳤다. 강정호의 성공으로 KBO리그 타자들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은 더 커졌다.
2015 시즌 피츠버그의 1루는 페드로 알바레즈가 지켰다. 그는 2016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또한 피츠버그는 1루수 유망주 조시 벨을 보유하고 있다. 선택지가 많은 피츠버그다.
박병호는 1년 전 강정호보다 더욱 높은 포스팅 금액과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루수 보강이 필요한 피츠버그에게 박병호는 매력적인 카드임에는 분명하지만, 재정적인 능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왼쪽)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