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결국 현지 언론의 예상이 맞았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부상으로 리그 출전기회를 또다시 날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9일 오전 1시부터 리버풀 FC와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오전 0시 공개된 18인 명단에 이청용은 제외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리버풀-크리스탈 팰리스 팀 뉴스’에서 “이청용이 타박상으로 결장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최대 상업방송 ITV도 7일 “이청용이 발 부상으로 힘겨워하고 있다”면서 “리버풀 원정을 준비하는 크리스탈 팰리스 23인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ITV의 전망이 적중한 것이다.
↑ 이청용(앞)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16 리그컵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이청용은 지난 3일 브리스톨 시티 21세 이하 팀과의 U-21 개발리그 2 남부지구 11라운드 홈경기(0-1패)에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시작 26분 만에 교체됐다. 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는 “이청용이 전반도 끝나기 전에 절뚝거렸다는 나쁜 소식을 전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2015-16시즌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 1군 소속으로 6경기 1골 1도움이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는 모두
리버풀전까지 이청용은 EPL 7경기 연속 결장이다. 이 중 5경기는 교체대기 7인 명단에서도 빠져 벤치에조차 앉지 못했다. 오른쪽 발목염좌와 허벅지 이상 등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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