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작심한 듯 수원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에 불만을 토로했다.
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실시한 미얀마&라오스전 대비 소집 훈련을 앞두고 “3월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서울월드컵경기장 상태가 안 좋았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협회에서 경기장 선정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 모르겠지만, 팀 경기력을 위해 선정하지는 않는 것 같다. 경기장 및 훈련장 선정이 아쉽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2일 미얀마와 치를 2018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5차전 경기장소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도 지적하며 “상대팀은 우리를 상대로 수비적으로 나올 테지만, 우린 빠르고 간격이 짧은 패스를 해야 한다. 이런 상태는 외려 상대팀에 득이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비단 대표팀 상황만이 아니다. K리그도 비슷한 문제를 안았다. 훈련장 및 경기장이 좋은 잔디 상태를 갖추지 못했다”며 “수백만이 볼 A매치에선 경기장은 명함이나 다름없다. 경기장관
이날 대표팀이 첫 훈련한 수원월드컵 보조경기장은 잔디가 고르지 않았고, 움푹 패인 곳도 눈에 띄었다. ‘국가대표’가 훈련하기엔 적합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분개할 만한 잔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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