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전 완패의 기억을 잊고 다음 예선이 펼쳐지는 대만으로 향했다. 아직도 4경기 조별예선이 남은 상황. 그러나 2차전인 도미니카 공화국 전까지 패한다면 8강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이에 마운드가 헐거운 대표팀에게 2차전 새로운 조합의 1+1 선발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일본 삿포로 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개막전서 0-5로 완패했다. 투·타가 완벽히 밀린 압도적인 패배. 162km 직구를 던지는 일본선발 오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에게 속무무책이었다.
↑ 한국전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노리모토 다카히로(사진). 사진(삿포로 돔)=천정환 기자 |
그러나 이날 보직은 두 번째 투수였다. 8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충분히 선발투수로서 다음 예선라운드에 출격할 수 있었지만 개막전 필승 불펜카드가 되어 한국타선을 틀어막았다. 사실상의 1+1 카드였다. 포스트시즌 혹은 단기전에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만약 상대타선 입장에서 오오타니를 공략한다 해도 이어 일본리그 탈삼진왕이 출격한다면 심리적으로 더 큰 압박을 느낄 수 있다.
↑ 이대은(왼쪽)과 장원준이 프리미어12 도미니카 공화국 전 2차전 1+1 선발카드로 급부상했다. 사진(고척돔)=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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