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축구 대표팀이 어제(12일) 미얀마와 월드컵 2차 예선 5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는데요.
무실점과 무패 기록 등 슈틸리케 감독은 그야말로 기록제조기인 것 같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얀마의 밀집수비를 한방에 허무는 이재성의 선제골.
높이의 우위를 앞세운 구자철과 장현수의 헤딩 추가골.
체력이 떨어진 미얀마를 세밀한 패스로 무너뜨리는 남태희의 쐐기골까지.
대표팀은 한 수 아래의 미얀마를 4대 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습니다.
수비축구를 펼치는 상대를 적절하게 공략한 '전략의 승리'였습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밀집수비를 펼치는 상대팀의 빈 공간을 빨리 찾고, 거기에 빠르게 패스를 찔러넣어야 하는데 아주 잘 됐습니다."
이런 맞춤형 전술·전략을 통해대표팀은 올해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올해 19차례 A매치에서 무려 16경기에서 무실점해 이 부문 한국축구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12경기 무패 행진 중이고, 올해 15승을 따내 역대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적절한 동기부여와 경쟁을 통해 선수들의 믿음을 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감독님이 아끼고 챙겨주시니까 남들보다 솔선수범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주 라오스전에서 무결점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확정에 나섭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