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FA 시장 포수 최대어로 꼽혔던 맷 위터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다.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4일(한국시간) 위터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아직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퀄리파잉 오퍼 수락 마감시간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까지다.
위터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FA 포수 최대어로 꼽혔다. 포수 보강을 원하는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루머도 전해졌다.
↑ 맷 위터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지난해 받은 토미 존 수술로 2년간 101경기 출전에 그친 그가 다음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온전히 한 시즌을 보낸 뒤 FA 시장에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터스는 2009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7년간 758경기에서 타율 0.258 출루율 0.320 장타율 0.423을 기록했다. 2011, 2012, 2014년 올스타에 뽑혔고, 2011, 2012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구단이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게 제시하는 1년짜리 계약이다. 지난 시즌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치로 가격이 정해진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1580만 달러가 책정됐다.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원 소속팀에서 1년을 더 뛰게 되고, 거절하면 FA
2012년 겨울 시행 이후 단 한 명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이번 겨울에는 콜비 라스무스(휴스턴)에 이어 두 번째로 수락한 선수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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