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지역 언론이 댄 듀켓 볼티모어 오리올스 단장의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전했다.
더 볼티모어 선은 14일(한국시간) “세계 곳곳에 숨겨진 재능 있는 야구 선수들에 대한 듀켓 단장의 관심은 이해하지만, 이제는 현실을 즉시 할 때다”고 꼬집었다.
2011년부터 볼키모어 단장을 맡고 있는 듀켓 단장은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영입에 적극적이다.
↑ 댄 듀켓 단장 사진=AFP BBNews=News1 |
더 볼티모어 선은 “2011 KBO리그 MVP인 윤석민은 트리플A 레벨을 뛰어넘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그의 요구로 인해 한 시즌만 하고 팀을 따나게 됐다”고 평가했다.
2012년부터 2013년 12월까지 볼티모어에서 뛰었던 와다 츠요시(소프트뱅크 호크스)도 실패한 사례로 들었다. 와다는 2014시즌과 2015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21경기에 나와 5승5패 평균자책점 3.36을 마크했지만 방출 돼 지난 8일 친정팀 소프트뱅크에 복귀했다. 와다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인해 볼티모어에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어 대만 출신 천웨인(볼티모어)은 다른 경우라고 주장했다. 천웨인은 지난 4년간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117경기에 나서 46승32패 평균자책점 3.72를 마크했다.
더 볼티모어 선은 “천웨인은 지난 2년간 볼티모에서 가장 꾸준한 선발 투수였다. 하지만 그는 메이저리그에 오기 전에 일본 무대에서 테스트를 마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더 볼티모어 선은 “듀켓 단장이 볼티모어의 세계 시장에 대한 발을 넓힌 것은 칭찬 받아야 한다. 하지만 다음번에도 아직 증명되지 않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면, 동시에 한 쪽으로 치중되지 않도록 국내 FA 시장에도 많은 관심을 쏟아야
현재 오승환(한신) 손아섭(롯데) 김현수(두산) 이대호(소프트뱅크)가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로 분류되고 있다.
아시아 선수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듀켓 단장이 비판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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