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35)이 종합격투기(MMA) 복귀전 패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세계 최대 중국어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15일 스포츠 자체기사에서 최홍만이 “로드 FC 일본대회 패배를 보고 선수생활을 계속해도 되는지 우려하거나 혹은 경기에 나설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는 여론은 잘 안다”면서도 “그러나 나의 진정한 수준은 그 정도가 아니다”고 재기에 자신감을 보였음을 전했다.
최홍만은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 ‘로드 FC 24’에서 카를로스 토요타(44·일본/브라질)를 상대로 2119일(만 5년9개월20일) 만에 MMA 경기를 치렀으나 경기 시작 1분 27초 만에 펀치 KO패를 당했다. MMA 통산 6전 2승 4패 및 킥복싱 18전 12승 6패.
↑ 최홍만이 ‘로드 FC 24’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
중국 상하이동방체육관에서는 오는 12월 26일 ‘로드 FC 27’이 예정되어 있다. 최홍만은 “로드 FC가 허락한다면 중국 상하이대회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나닷컴’도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하여 “부채가 해결되면서 최홍만의 복귀전 준비가 한층 수월해졌다. 출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27일 A씨한테 71만 홍콩달러(1억727만 원), 2014년 10월 28일에는 B씨로부터 255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아 2015년 5월 ‘사기혐의’로 피소되어 서울지방경찰청 광진경찰서와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의 조사를 받았다. 로드 FC 고문변호사는 지난 13일 “피해자들과 모
‘시나닷컴’은 “최홍만이 단기간에 전성기 시절 기량을 되찾을 수 있다면 다시금 아시아 최상급 선수일 것”이라고 호평하면서 “로드 FC 측은 아직 최홍만의 상하이대회 참가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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