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롤러 국가대표팀이 2015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트랙 계주 종목에 걸린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쓸어담았습니다.
17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대회 시니어 남자 3,000m 계주에 출전한 홍승기(안동시청), 최광호(대구시체육회), 이명규(안동시청)는 프랑스와 베네수엘라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 이명규는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를 달리던 프랑스를 극적으로 역전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 시니어 남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니어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박지수(경북 한국생명과학고), 최예운(인천서구청), 정고은(청주시청)이 호흡을 맞춰 콜롬비아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최예운은 주니어 여자 1,0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주니어 남자 3,000m 계주에서는 김민기(충북 보은자영고), 정병관(충북체육회), 정철원(서울은평구청)이 2위 이탈리아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시니어 여자 T(타임트라이얼)300m에서 세계
대회 3일차인 이날까지 트랙 경기를 모두 마친 한국 대표팀은 금·은·동메달 6개씩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 롤러 세계 최강국 콜롬비아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로드 부문 경기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