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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30·두산 베어스)이 프리미어12 한일전에서 귀중한 안타를 쳐내며 ‘기적의 9회’를 이끌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8위의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일본을 4-3으로 꺾었다.
이날 한국은 8회말까지 일본에 0-3으로 뒤져 있었다. 일본 선발 오오타니 쇼헤이는 7이닝 1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9회 대타 오재원은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쳐냈다. 오재원은 1루에 진루한 후 파이팅을 외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김인식 감독은 손아섭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손아섭은 중전 안타를 쳐냈고, 이어 정근우의 1타점 2루타와, 이용규의 몸에 맞는 공, 김현수의 볼넷, 이대호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한국은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8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치른 이번 대회 개막경기이자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일본에 0-5로 완패했지만 깨끗하게 설욕했다.
한국은 미국-멕시코 경기 승자와 이번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우승을
조별예선부터 8강전까지 6전 전승을 거뒀던 일본은 대회 첫 패배와 함께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오재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재원, 분위기 메이커였네” “오재원, 역할 매우 컸다” “오재원, 일본 4-3으로 꺾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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