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세계 최고 투수가 되어야 한다.”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햄 감독이 팀 내 에이스이자 국가대표 에이스인 오오타니 쇼헤이(21)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올해로 프로 3년차인 오오타니는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1위로 2관왕에 오르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우뚝 섰다. 성장세도 닛폰햄이 배출한 최고 에이스 다르빗슈 유(29·텍사스)를 앞지른다는 평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에 와도 20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오오타니를 극찬하기도 했다.
↑ 프리미어 12 한국과의 준결승전서 호투한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日 도쿄)=김영구 기자 |
구리야마 감독은 “중요한 경기서 팀에 공헌했지만 일본의 에이스라는 분위기는 부족했다”면서 “오오타니가 7이닝을 던지고 강판된 것은 벤치에서만 아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오타니 본인이 (8,9회에도)던질 수밖에 없게 만들어야 한다. 세계 제일의 투수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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