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의 깊은 시름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22일 현대캐피탈에게 올 시즌 첫 3-0 완패를 당한 것은 물론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지난 해 챔피언 창단 후 첫 왕좌에 올랐던 OK저축은행은 올 시즌에도 여세를 몰아 8승3패(승점 2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 지난 22일 홈에서 열린 현대캐피탈전에서 시즌 첫 완패는 물론 연패에 빠지면서 깊은 시름에 빠진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무엇보다 패배감에 빠진 팀 분위기를 걱정했다.
경기에 패한 뒤 김 감독은 “연패보다도 패배감에 빠진 것이 큰 문제다. 언제부터 잘하는 팀이었다고 선수들이 패배감에 물들어 있다”면서 “경기를 하면 질 수도 있는 것인데 이겨야겠다는 압박감을 많이 받는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26일 대한항공과 2라운드
김 감독은 “수비부터 리듬이 깨지기 시작해 호흡이 맞지 않는다. 수비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수비에서 점수를 따면 분위기가 확 살아날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시즌에도 3라운드 넘어갈 때 3연패를 했다. 해볼 만하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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