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올스타 투수 출신인 마이크 햄튼(43)이 시애틀 매리너스 불펜코치로 합류한다.
시애틀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제리 디포토 단장과 스캇 서비스 감독 이름으로 햄튼을 팀의 불펜코치로 임명했다.
햄튼은 지난 2년간 LA에인절스 소속으로 더블A 아칸자스(2013)와 루키레벨 애리조나리그 에인절스(2014)에서 투수코치를 맡았다.
↑ 마이크 햄튼이 시애틀 매리너스 불펜코치에 임명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1997년부터 2001년까지 5년 연속 200이닝을 넘겼고, 올스타 2회(1999, 2001), 실버슬러거 5회(1999-2003), 골드글러브 1회(2003) 수상 기록을 남겼다. 2003년에는 투수 중에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수상했다. 1999년 22승 4패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으로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고, 2000년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또한 시애틀은 역시 공석이었던 1루코치 자리에 케이시 캔데일(54)을 임명했다. 캔데일은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일했다. 2011년부터 4년간 마이너리그 수비 및 주루 코디네이터를 역임했고, 지난 시즌에는 필드 코디네이터로 마이너리그 야수들의 훈련을 전반적으로 지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 이전에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캘리포니아주의 샌 루이스 오비스포고등학교 야구부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현역 시절에는 18시즌을 선수로 뛰었고, 몬트리올 엑스포스(1986-1988), 휴스턴 애스트로스(1988-199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1996-1997)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로써 2016시즌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했다. 스캇 서비스 감독과 팀 보거 벤치코치, 에드가 마르티네스 타격코치, 멜 스톨마이어 투수코치, 매니 악타 3루코치가 앞서 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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