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신문로) 윤진만 기자] ‘작은 도시’ 전주시의 목소리가 우렁차다.
전북현대는 2015 K리그 클래식 홈 최종전을 앞두고 ‘4만 관중’을 외쳤다. 비록 21일 성남FC전 관중은 그에 못 미치는 2만 8천여 명이었지만, 전북은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K리그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K리그도 2연패를 달성하며 당당히 어깨를 폈다.
전북의 자신감은 현대 구단만의 것이 아닌 모양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의 공약도 화끈하다. 그는 24일 ‘2017FIFAU-20월드컵’ 대회 일정 발표 행사에 참석, “개막전에 4만 3천 석을 가득가득 채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2017 U-20월드컵 개막전 만원 관중 공약을 내건 김승수 전주시장. 사진=대한축구협회 |
2017년 5월20일 개막전 개최도시 경기장으로 선정한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관중 수용 규모는 44,031명. 사실상 만원 관중을 끌어모으겠다는 ‘공약’이다.
김승수 시장은 “전북-성남전에선 2만 8천여 명이 넘는 전주 시민이 자발적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전주는 작은 도시이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수도”라고 말했다.
이어 “개막전은 국가 및 대회의 성격을 모두 담아내야 한다. 전 세계 수십억 축구팬에게도 가장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그들 가슴속에 문신처럼 새기
전주에서는 한국이 속한 A조의 조별리그 4경기를 비롯하여 16강, 8강, 준결승전이 각각 1경기씩 열린다. 한국이 A조를 1위로 통과하면 16강전을 5월31일 전주에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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