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손아섭’ ‘황재균 포스팅’ ‘손아섭 포스팅 결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손아섭에 이어 황재균의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24일 “현재 훈련소에 있는 황재균과 연락이 닿아 포스팅에 대한 입장을 물었고, 황재균은 ‘포스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손아섭에게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
그러나 손아섭 응찰에 참여한 구단이 없음에 따라 롯데는 황재균의 포스팅을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당초 올 시즌이 끝난 뒤 손아섭과 황재균은 나란히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전하면서 구단은 고민에 빠졌다. 야구 규약 104조 2항에 따르면 1년에 구단 소속 선수 1명만 해외 구단에 양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O는 “한 선수의 포스팅 절차를 진행하되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른 선수도 포스팅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롯데는 최근 5년간 개인 성적, 팀 기여도의 척도인 연봉, 대표팀 발탁 횟수 및 골든글러브 수상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면밀한 논의를 진행했고, 손아섭에게 포스팅 참가 기회를 먼저 부여했다.
황재균은 올해 144경기 전 경기에 나가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그는 프로 통산 1057경기에 출전, 타율 0.280 88홈런 481타점 148도루의 성적을 냈다.
그는 야구 국가대항전 ‘2015 WSBC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에 뽑혀 3루수 부문 ‘베스트 9’
황재균은 전날(23일) 세종시 32사단 훈련소에 입소했으며,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퇴소한다.
황재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황재균, 포스팅 진행하네” “황재균, 손아섭 후발로 나서는군” “황재균, 손아섭 포스팅 무산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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