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동)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29)가 KBO리그 사상 세 번째로 외국인 선수로는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테임즈는 24일 서울 양재동 더 The-K 호텔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시상식’에서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와 에릭 해커(NC),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각각 제치고 MVP의 영광을 안았다. 테임즈는 부상으로 트로피 및 기아자동차 올 뉴 쏘렌토를 받았다.
↑ 테임즈가 24일 서울 양재동 The K호텔에서 넥센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서울 양재동)=김영구 기자 |
테임즈는 "너무 긴장되서 잠을 못 잤다"면서 소감을 밝힌 그는 MVP 트로피를 받은 뒤 "박병호가 왜 힘이 센 줄 알겠다. 정말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시즌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테임즈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3할8푼1리 47홈런 140타점 도루 40개의 가공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수위타자를 비롯해 득점(130점), 출루율(0.497), 장타율(0.790)에서 1위를 차지해 타격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여러 대기록들을 작성했다. 야구 인생에 단 한 번 기록하기 어렵다는 사이클링 히트를 올해만 두 차례 해냈다. 한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 한 건 테임즈가 최초다.
이것도 모자라 그는 한국에서 전무했던 40(
테임즈의 활약은 내년 시즌에도 볼 수 있다. 그는 지난 20일 NC와 올 시즌보다 50만 달러가 오른 총액 150달러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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