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7년만에 대상이라 더욱 뜻깊다.”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은 환하게 웃었다. 세계적인 여자 축구 스타로 성장한 자신에 대한 뿌듯함도 느껴졌다.
지소연은 24일 서울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윤곡여성체육대상을 받았다. 올해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지소연은 스페인과의 E조 3차전(2-1승)에서 ‘플레이어 오브 매치’를 수상하며 한국인 최초로 여자월드컵 경기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소속팀인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스가 2관왕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태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특히 이번 대상 수상이 뜻 깊은 것은 지난 2008년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지소연이라는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당시 지소연은 여자 축구의 떠오르는 신예였다.
↑ "2015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지소연이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서울)=정일구 기자 |
지소연은 23일 대표팀에 소집됐다. 이번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다. 여자축구대표팀은 27일 호주와 비공개 3쿼터 연습경기를 하고, 29일 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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