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임동섭(25·서울 삼성)이 2경기 연속 외곽 지원을 확실하게 하면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임동섭은 자신있게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임동섭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95-77로 이긴 뒤 “팀 수비가 전체적으로 잘 된 것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게 한 것 같다”면서 “김준일, 라틀리프, 문태영 등이 리바운드를 정말 많이 잡았다”고 말했다.
↑ 임동섭이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김선형을 수비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임동섭은 “슛 감이 딱히 좋아진거라기 보다는 자신있게 던지려고 했다”면서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워낙 리바운드가 좋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제공권에서 안정감이 있는 만큼 자신있게 던졌다는 뜻이다.
이날 앞서 이상민 삼성 감독은 임동섭의 최근 활약을 만족하면서도 “기복이 조금 있다. 이날 경기에서 수비도 잘 풀려야 한다”면서 아쉬워했다. 그러나 임동섭은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면서 이 감독의 아쉬움도 다소 덜었다.
이에 대해 임동섭은 “기복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빈도를 줄여가려고 하려고 한다. 특히 수비의 기복을 줄이기 위해 영상을 자주 체크한다”고 했다.
좋은 수비가 공격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임동섭은 “제가 수비를 맡은 선수들이 상대
이 감독은 경기 뒤 이날 임동섭의 활약에 대해 “그 정도로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믿었다”면서 “SK와 1라운드에서 무득점 한 경기도 있었기 때문에 각오를 남다르게 하고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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