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윤진만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2일 저녁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후반 41분 정민우에 실점하며 0-1 패했다.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골 차 승리해야 클래식에 잔류하는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부산 최영준 감독은 “전반 35분 동안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흥분하는 바람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후반 상대가 퇴장을 당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그 상황을 우리의 것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흥분하면서 상대에 말려든 것이 패인”이라고 경기를 자평했다.
↑ 2차전을 앞두고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부산 최영준 감독. |
부상과 퇴장 악재도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규성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빠지며 미드필더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어린 선수들이 상대와 동일한 조건을 만들었다”며 후반 22분 경고누적으로 퇴장한 홍동현의 판단 실수를 지적했다.
가뜩이나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산은 홍동현의 결장이라는 악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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