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웰터급(-77kg) 7위 김동현(34)이 한국대회에서 가장 많은 출전료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격투기전문매체 ‘MMA 매니페스토’는 11월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N 79)’ 참가선수 대전료 추정치를 공개했다. 세전 기준이며 ‘탈의실 보너스’ 등 대회사의 비공식상여금은 제외된 수치다. UFC는 미국 주 체육위원회 담당 지역 밖의 대회에는 급여 공개 의무가 없다.
김동현은 경기당 기본급과 승리수당이 각각 6만3000 달러(7314만 원)이며 UFC 독점의류제조사 ‘리복’이 지급하는 후원금은 1만5000 달러(1742만 원)로 예상됐다. 합계 14만1000 달러(1억6370만 원)로 ‘UFN 79’ 출전 22명 중에서 가장 많다.
‘UFN 79’ 메인이벤트에서 승리한 제5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벤 헨더슨(32·미국)은 합계 11만7000 달러(1억3584만 원)로 2위에 올랐다. 페더급(-66kg) 신성 최두호(24)가 7만6500 달러(8882만 원)로 3위, 전 여성 스트로급(-52kg) 14위 함서희(28)가 7만2500 달러(8417만 원)로 4위다.
↑ 김동현이 주심의 ‘UFN 79’ 메인카드 제3경기 승리선언을 받고 있다. 사진(올림픽체조경기장)=옥영화 기자 |
↑ ‘UFN 79’ 한국계 포함 한국 선수 대전료 추정치. 세전 기준. ‘탈의실 보너스’ 등 대회사 비공개상여금 제외. |
기본급·승리수당과 리복 후원금이 빈약한 최두호와 함서희는 보너스 5만 달러(5805만 원)가 컸다. 최두호는 ‘최우수 개인 경기력(Performance of the Night)’, 함서희는 ‘최우수경기(Fight of the Night)’ 명목으로 공식상여금을 받았다.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유도 –81kg 금메달리스트이자 2006년 K-1 히어로즈 -85kg 토너먼트 우승자 아키야마 요시히로(한국명 추성훈·40·일본)는 기본급이 5만 달러(5805만 원)로 한국계 포함 ‘UFN 79’ 한국인 참가선수 중 3번째로 많다. 메인카드 제2경기를 패하고도 합계 5만5000 달러(6386만 원)로 한국인 5위를 할 수 있는 이유다.
반면 UFC 페더급 남의철(34)과 초대 TOP FC 라이트급 챔피언이나 웰터급 대체선수로 투입된 김동현 B(27)는 기본급·리복 후원금이 최저인 데다가 ‘UFN 79’ 패배로 승리수당도 받지 못하면서 1
한국계 제외 ‘UFN 79’ 외국인 출전선수 중에서는 도미니크 스틸(27·미국)이 함서희와 같은 7만2500 달러로 가장 많다. 스틸 역시 ‘최우수 개인 경기력(Performance of the Night)’ 보너스 5만 달러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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