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즈의 오오타니 쇼헤이(21)가 내년 시즌 목표 중 하나로 구속 증가를 꼽았다. 5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오오타니는 내년 시즌 “몸무게를 100kg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몸무게를 늘리는 이유는 구속을 늘리기 위해서다.
오오타니는 하루 전날 삿포로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에서 지난해보다 1억엔 상승한 연봉 2억엔에 재계약했다. 내년 시즌 4년차째를 맞이하는 오오타니는 지난 2007년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의 4년차 연봉과 나란히 섰다.
↑ 닛폰햄 파이터즈의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MK스포츠 DB |
오오타니는 올 시즌 15승5패 평균자책점 2.24로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등 퍼시픽리그 투수 부문 3관왕에 올랐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몸무게가 93~94kg인데 내 키를 생각하면 문제가 없다”면서 몸무게를 100kg까지 늘릴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하루 전날 포스팅 입찰이 허용된 마에다 켄다(히로시마 도요카프)에 대해서는 “꼭 마에다를 목표로 하는건 아니지만 그 수준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