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주축 선수의 부상 공백. 그러나 희비는 엇갈렸다. 원주 동부가 윤호영의 결장에도 4연승 신바람을 불었고, 고양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의 부상 악몽을 떨쳐내지 못하고 4연패 늪에 빠졌다.
동부는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78-55로 완승했다. 윤호영의 공백은 웬델 맥키네스(25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김주성(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완벽히 메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4승12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5위에 다시 올라섰다.
↑ 원주 동부 웬델 맥키네스와 고양 오리온 이승현. 사진=KBL 제공 |
이날 패배로 4연패를 당한 오리온은 시즌 전적 19승8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으나 2위 울산 모비스에 0.5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해 선두 자리마저 위협을 받게 됐다.
동부는 1쿼터를 14-17로 뒤진 채 마쳤으나 맥키네스가 2쿼터에만 11점 6리바운드를 쓸어담으며 역전에 앞장섰다. 이어 허웅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넣는 등 2쿼터 스코어 25-8로 오리온을 따돌리고 전반을
동부는 3쿼터에도 식스맨 김종범의 3점슛 2개가 터지는 등 벤치 멤버들의 지원 사격도 두둑했다. 반면 오리온은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동부는 3쿼터까지 59-38, 21점차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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