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골프 여제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을 화려하게 빛냈다. 한복 혹은 드레스로 꽃단장한 선수들은 각자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7일 서울 송파구 롯데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쟁쟁한 선수들이 시상식에 참가한 가운데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었다. 전인지는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모두 휩쓸었다. 전인지는 올해 5승 달성으로 상금 1위(9억 1376만원)를 차지했다. 평균 70.56타를 기록해 최저타수도 기록했다.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과 일본여자오픈도 제패하는 활약을 펼쳤다. 다음 시즌부터 미국 무대로 진출 할 예정인 전인지는 단아한 한복을 입고 시상식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27)는 구옥희 박세리에 이어 세 번째로 K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이미 2010년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주는 포인트 100점을 쌓았다. 입회기간 10년을 채운 올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은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에게 돌아갔다.
박지연과 정일미는 각각 KLPGA 드림투어 상금왕과 시니어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안신애와 김세영, 진달래 아나운서 등이 시상식에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 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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