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한국행 루머가 제기됐던 푸에르토리코 출신 1루수 케니스 바르가스(25)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머물 예정이다.
미네소타 지역 라디오 방송인 ‘1500ESPN’의 대런 울프슨은 9일(한국시간) 바르가스가 트윈스 구단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전히 선택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트윈스가 그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미네소타 유력 언론인 ‘세인트 폴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바르가스가 아시아 지역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그가 한국, 혹은 일본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케니스 바르가스는 박병호의 합류로 입지가 좁아진 선수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5년 더블A 차타누가와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73경기에 출전, 타율 0.283 OPS 0.910 13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1루수 겸 지명타자인 바르가스는 정확히 역할이 겹치는 박병호가 팀에 합류하면서 입지를 잃었다. 아시아 진출 루머가 나온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미네소타 구단은 아직 그를 버릴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한 듯하다. 그는 마이너
세인트 폴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지난 11월 보도 당시 팀이 박병호 계약에 성공할 경우 바르가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지만, 그를 트리플A에 머물게 하며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적응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보험으로 보유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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