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시카고 컵스가 벤 조브리스트 영입전에서 마지막으로 웃었다.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조브리스트가 컵스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계약 조건이 4년 560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조브리스트는 컵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한때 4년 8000만 달러 규모라는 루머까지 돌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던 4년 계약을 얻었다.
↑ 벤 조브리스트가 컵스와 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조브리스트는 탬파베이(2006-2014), 오클랜드(2015), 캔자스시티(2015)에서 10시즌 동안 1190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65 출루율 0.355 장타율 0.431을 기록했다.
2009년과 2013년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지난 시즌에는 캔자스시티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그의 매력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데 있다.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주
조브리스트는 컵스에서 스탈린 카스트로가 이적하며 공백이 생긴 2루 자리를 맡을 예정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카일 슈와버와 함께 좌익수 자리를 나눠 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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