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상은 차려졌다. 이제 건강을 회복해 먹는 일만 남았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은 10일(한국시간) 닐 워커 트레이드를 진행한 뒤 ‘MLB.com’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조시 해리슨이 2루수, 강정호가 건강하다면 3루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주전 2루수 워커를 뉴욕 메츠로 보내고 좌완 선발 존 니스를 받아왔다.
↑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가 건강을 회복한다면 주전 3루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에 헌팅턴은 해리슨을 2루, 강정호를 3루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는 것으로 맞섰다.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부터 워커가 떠난 이후를 대비해왔다. 해리슨 2루-강정호 3루는 지난 시즌부터 이들이 꾸준히 활용했던 조합이다. 주로 스위치 히터지만 좌투수를 상대로 약한 워커를 대신해 좌투수를 상대할 때 활용했다.
남은 변수는 단 하나, 강정호의 부상 회복이다. 강정호는 지난 9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2루 수비를 보다 상대 주자의 슬라이딩에 다리가 걸리며 왼 무릎을 다쳤다. 반월판이 손상되고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으며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재활을 하고 있는 강정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sdew0405)을 통해 꾸준히 ‘생존 신고’를 하고 있다. 헌팅턴 단장도 앞선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복귀를 낙관했다.
강정호가 건
한편, 헌팅턴 단장은 피츠버그 구단이 재계약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워커의 주장에 대해 “과거 계약 연장을 위해 선수 측과 접촉했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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