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성희(KDB산업은행)-김나리(수원시청)가 홍콩에서 열린 홍콩서키트 1차대회(총상금 1만 달러) 복식 정상에 올랐다.
12일 열린 1차대회 마지막 날 복식결승에 나선 한성희-김나리는 레인 엠마(핀란드)-사이고 유키나(일본)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3-6 6-3 10-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한성희-김나리는 첫 세트를 3-6으로 내준 뒤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2세트 1-1에서 브레이크이 성공해 2-1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해 6-3으로 이겨 승기를 잡고 10포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 일지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다 4-6에서 연속 4포인트를 따내는 뒷심을 발휘해 10-8로 승리해 트로피를 가슴에 안았다.
↑ 홍콩서키트 복식 정상에 오른 김나리(왼쪽)와 한성희(오른쪽).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한편 시드선수들을 이기며 생애 처음으로 퓨처스 결승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던 홍성찬(횡성고 930위)은 시드6번 조리스 드 루레(벨기에 487위)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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