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신시내티 레즈 2루수 브랜든 필립스가 직접 자신의 트레이드를 예고했다.
필립스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DatDudeBP)에 ‘513에서 202로’라는 글과 함께 비행기 이모티콘을 올렸다.
513은 신시내티, 202는 워싱턴DC 지역의 전화 지역번호다. 현 소속팀인 신시내티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된다는 것을 암시한 것.
↑ 브랜든 필립스가 워싱턴 이적을 예고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난 2008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와 10년 9800만 달러에 계약한 필립스는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갖고 있다. MLB 데일리 디시는 필립스가 워싱턴 이적을 위해 이를 포기했는지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클리블랜드(2002-2005)와 신시내티(2005-2015)에서 1608경기에 출전, 타율 0.273 출루율 0.320 장타율 0.421을 기록중이다. 골드글러브 4회(2008, 2010-2011, 2013), 실버슬러거 1회(2011), 올스타 3회(2010-2011, 2013)
워싱턴으로 이적할 경우, 신시내티 시절 함께한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된다.
워싱턴은 현재 2루 보강을 노리고 있다. 앞서 벤 조브리스트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시카고 컵스에게 내줬다. 필립스 이외에도 다니엘 머피, 켈리 존슨 등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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