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제프 블래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중징계를 받았다. 8년간 자격정지 처분으로 축구계에서 활동할 수 없다.
FIFA는 21일 오후(한국시간) 윤리위원회를 열어 블래터 전 FIFA 회장과 플라티니 UEFA 회장에 대해 각각 8년 자격정지의 철퇴를 내렸다. FIFA는 이들이 지위를 남용해 이해 상충, 성실 위반, 금품 제공 등 윤리위원회 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둘에 대한 이번 징계는 즉시 발효된다.
블래터 FIFA 전 회장과 플라티니 UEFA 회장의 징계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지난 10월 8일부터 90일간 임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둘은 지난 2011년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200만스위스프랑(약 24억원)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플라티니 UEFA 회장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블래터 전 FIFA 회장의 자문 역할을 하면서 받지 못한 금액을 뒤늦게 받은 것이라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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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래터 전 FIFA 회장과 플라티니 UEFA 회장은 FIFA 윤리위원회의 중징계에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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