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김근한 기자] 이소영(GS칼텍스)이 3년 여 만에 ‘서브퀸’ 타이틀을 되찾았다. 특히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낸 결과였다.
이소영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각 구단 별로 1명씩 참가하는 이번 서브 콘테스트에서는 남녀 모두 토종 선수들만 참가했다. 선수별 3회(연습 1회, 기록측정 2회)의 서브를 실시했고 상위 기록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 이소영(오른쪽)이 3년 만에 서브퀸 타이틀을 되찾았다. 사진(천안)=정일구 기자 |
서브퀸의 초반 판도에서는 이재영이 유력해보였다. 이재영은 첫 번째 시도에서 85km를 기록했고 백목화(72km), 황민경(84km), 한유미(80km)가 이 기록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소영이 이재영의 기록을 뒤집었다. 이소영은 지난 2012-13 올스타전에서 84km의 기록으로 첫 서브퀸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는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이소영은 1년 전 예선을 92km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결선에 진출했으나 결선 시도 3번 모두 범실로 타이틀을 놓쳤다.
이소영은 첫 번째 시도에서는 범실을 기록했으나 두 번째 시도에서 87km를 달성해 1위로 치고 올라갔다. 이어 마지막 도전자인 김
이소영은 콘테스트 종료 후 “다리가 후들후들 거린다. 작년에 아쉽게 우승을 못했다. 이 악물고 연습했다. 이재영과 김희진 가장 신경 쓰였는데 다행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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