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V-리그 후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전개되는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V-리그 남녀부 모두 29일 현재 뜨거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안산 OK저축은행(승점 44점)과 인천 대한항공(39점)이 각각 6연승, 5연승을 달리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어 대전 삼성화재(33점), 천안 현대캐피탈(31점), 수원 한국전력(24점) 3,4,5위를 달리고 있고 구미 KB손해보험(12점) 서울 우리카드(12점)는 하위권에 위치해있다.
↑ 한국전력이 후반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V-리그 포스트시즌은 3월10일부터 시작된다. 남자부 정규리그 3위와 정규리그 4위는 오는 3월10일 단판 승부로 준플레이오프를 펼친 후 승자가 3월 12일부터 2위팀과 3판2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자부는 3월11일부터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3판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남은 3라운드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남자부 4위와, 여자부 3위를 향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된 전망이다.
후반기에 가장 주목되는 팀은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센터 최석기와 2016-17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대한항공에게 내주고 대한항공의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중심에는 세터 강민웅이 있다. 세터 권준형 뒤에 강민웅이 자리함에 따라 한국전력은 보다 안정된 전력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전광인, 얀 스토크, 서재덕으로 이어지는 3각 편대를 보유한 한국전력은 연승이 가능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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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는 현대건설이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가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친다. 네 팀 모두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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