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이케다 시케기(69) 배팅볼 투수가 내년에도 마운드에 오른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30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고희의 베팅볼 투수가 탄생한다”고 전했다.
1967년 다이요 훼일스(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입단한 이케다는 1971년 롯데 오리온스(현 지바 롯데 마린스)로 이적해 1977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155경기에서 13승12패 평균자책점 3.53이다.
이케다는 선수 시절 막판에는 투수 코치를 병행하면서 경기에 직접 등판하지는 못했다. 이후 1978년부터 트레이닝 코치를 맡으면서 배팅볼 투수를 병행했다. 이후 1998년부터 1999년까지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그는 2001년 지바 롯데에 복귀해 2년간 교육 코치를 맡았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육성 담당코치를 맡았다.
롯데에 복귀한 뒤에도 꾸준하게 배팅볼 투수를 자청해 나섰다. 내년에도 2군 배팅볼 투수로 나서는 그는 5월1일 만 70세가 된다. 내년 시즌 팀에 입단하는 신인 선수와는 나이 차는 52살.
이케다는 “고희의 기쁨과 이 나이에도 유니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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