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인 이대호(33)가 미국으로 건너가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사인 몬티스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4일 “이대호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현지에서 개인 훈련을 가진 뒤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국내 구단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할 전망이다.
애리조나주에는 오는 15일부터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넥센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kt 위즈 등 6개 구단이 1차 캠프를 차린다. 이대호는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을 한 이대호는 훈련 장소를 애리조나로 바꿨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이대호는 지난 7일부터 미국 네슈빌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직접 참석해 관계자들을 만난 뒤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이대호. 사진=MK스포츠 DB |
당시 이대호는 귀국 인터뷰에서 “윈터미팅을 처음 참석했는데 분위기는 좋았다”면서 "메이저리그 4개 구단 단장과 만났다"고 말해 소득이 있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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