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6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 임하는 부산 아이파크가 5일 클래식(1부리그)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전현철을 영입했음을 공식화했다.
부산은 올 시즌 FA로 풀린 전성찬을 전남으로 보내고 전남의 공격 자원인 전현철을 영입했다. 부산은 이번 전현철 영입을 통해 최승인, 고경민이라는 막강 챌린지 공격수 듀오에 이어 측면 공격까지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전현철은 효림초-사하중-부경고를 나온 부산 토박이이나 프로 데뷔는 2012년 성남 일화(현 성남 FC)였다. 첫 시즌부터 저돌적인 드리블로 22경기 출장에 3득점을 올리며 신예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듬해 전남으로 이적하여 30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2015시즌까지 K리그 클래식 통산 93경기 12골 1도움.
“고향팀 부산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힌 전현철은 “비록 부산 아이파크가 챌린지로 강등됐으나 꼭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부산 아이파크가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전현철을 영입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
최영준 부산 감독도 “전현철은 상대 빈틈을 파고드는 악착같은 성격을 가졌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클래식에서 챌린지로 향하는 큰 결심을 한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반겼다.
부산은 최승인에 이어 전현철
이정협·이창근·김진규 등 유소년 출신 기존 선수들에 타 구단의 부산 출생 선수들을 더하여 지역색이 물씬 풍기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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