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끝판 대장’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카디널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오승환을 소개했다. 등번호는 26번.
정확한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간스포츠’의 하루 전 보도에 따르면 2년 계약에 1년 옵션이 포함된 구조다. 이들은 최대 3년 1100만 달러 규모라고 추정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는 오승환의 계약이 1년에 2017년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구단 트위터 |
오승환은 한국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2005-2013)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2014-2015)에서 통산 357세이브를 기록했다. ‘돌부처’ ‘끝판왕’ 등의 별명
한국에서 9년간 통산 444경기에서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고, 팀의 한국시리즈 5회 우승에 기여했다. 일본에서는 2년간 평균자책점 2.25 80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번 계약으로 이상훈, 구대성, 임창용에 이어 세 번째로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한국인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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