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북 현대가 1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중립지역평가전에서 1-4로 졌다. 도르트문트 수비수/미드필더 박주호(29)는 1골을 넣고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는 등 맹활약했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미드필더 마르코 로이스(27·독일)가 선제골을 넣었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전반 10분 이동국(37)이 동점골에 성공했으나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전반 42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곤살로 카스트로(29·독일)가 역전결승골, 후반 8분에는 박주호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득점 기회마저 골라인에서 박주호의 태클로 무산된 전북은 설상가상으로 교체자원을 모두 소모한 후에 수비수 김기희(27)가 다쳐 10명으로 뛸 수밖에 없는 난감한 상황에 부닥쳤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18·미국)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 박주호가 전북 현대와의 15일 중립지역평가전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도르트문트 SNS 공식계정 |
세계최대도박사로 유명한 영국의 ‘윌리엄 힐’을 필두로 한 주요 10개 업체의 전북-도르트문트 경기 직전 배당률 평균을 보면 도르트문트 승 1.14-무승부 6.56-전북 승 11.93이었다. 이는 전북의 승률을 약 8.4%, 도르트문트의 승률을 약 87.5%로 평가했다는 얘기다.
경기 내용이나 결과는 이들의 예상이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도르트문트는 2015-16시즌 후반기, 전북은 2016시즌을 준비 중이기에 각각 ‘시즌’과 ‘비시즌’ 기간이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기도 했다.
그래도 전북은 도르트문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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