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016 시즌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넥센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애리조나의 뜨거운 햇빛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오는 2월25일까지 진행되는 1차 캠프에는 염경엽 넥센 감독을 포함해 총 68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및 프런트가 참가했다. 새 주장을 맡은 서건창을 비롯해 이택근, 김민성, 김하성 등 주축 멤버들을 첫 날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넥센은 오는 2월 15일까지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2월 18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넥센의 스프링캠프에서 눈에 띄는 선수 한 명이 있다. 바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함께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것. 새 팀에 합류하기 전에 그는 친정팀에서 먼저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유니폼을 대신해 넥센 트레이닝복과 모자를 쓰고 함께 훈련을 진행해 얼핏보면 넥센 선수로 착각하기 쉬울 정도.
박병호는 베이스러닝이나 타격과 같이 페이스조절에 가까운 훈련을 진행 중이다. 19일에는 자신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 옥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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