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끝나는 호셉 과르디올라(45·스페인)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의사와 그들의 관심을 인정했다. 그러나 아직 계약에 서명하진 않은 단계라고 덧붙였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22일 과르디올라가 “EPL에서 새로운 도시와 업무를 경험하고 싶다. 지금이 무대를 옮길 적당한 나이와 시기라고 느낀다”면서 “이미 여러 팀의 제안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어느 클럽의 계약서에도 사인하진 않았다”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과르디올라의 행선지로는 맨체스터 시티가 유력하다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격주간지 ‘프랑스 풋볼’과 프랑스 스포츠일간지 ‘레키프’는 22일 “과르디올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표단이 ‘르브리스톨 파리’라는 호텔에서 만났다”면서 “과르디올라는 맨유뿐 아니라 첼시 FC 부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 뮌헨의 2016년 1월 전지훈련장소인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다.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News1 |
맨유는 루이스 판 할(65·네덜란드) 감독이 2016-17시즌까지 계약되어 있으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이어 2015-16시즌에는 22라운드 현재 5위에 머물고 있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조세 무리뉴(53·포르투갈) 감독이
과르디올라는 지도자로 3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과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2011 FIFA 올해의 감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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