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이 시리아를 누르고 아시아선수권 순항을 시작했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23일(한국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제17회 남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 예선리그 3차전에서 한수 아래 시리아를 상대로 다양한 공격 전술과 수비 전술을 구사하며 38-20로 이겨 2승째를 거뒀다.
시리아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된 전반에서 골키퍼 이동명(두산·32)의 이어진 황도엽(RW, 두산·23)의 빠른 속공으로 첫 득점에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은 연이은 수비 성공과 이동명 선수의 골키퍼 선방, 윤시열(LB, 두산·31), 엄효원(CB, 인천도시공사·29) 등의 공격 성공으로 전반 14분경 5점차 우위를 보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후반 들어 한국은 16명의 대표팀 모든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며 다양한 수비 전술과 공격 전술을 실전에서 경험하는 여유를 보이며 최종 점수 38-20, 18점 차의 여유있는 대승을 거뒀다. 이은호(RB, 상무·26)가 오른쪽 라인에서 6골로 이날 경기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젊은 피’ 박영준(LB, 원광대·21)이 6골로 펄펄 날았다. 대표팀은 14명의 필드 플레이어 중 13명이 한골 이상을 성공하며 70.4%(54개의 슛 중 38점)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골키퍼이동명이 52.1%, 유현기(원광대·22)가 47.4%의 방어율을 기록하는 등 시리아가 쏜 40개의 슛 중에서 20개를 막아내는 절정의 방어율(50%)을 선보였다.
윤경신 감독은 “남은 경기를 대비해 다양한 공격과 수비 전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속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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