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소식들을 모았다.
▲ 뉴욕 메츠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3년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3년간 7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첫 시즌 이후 옵트 아웃이 가능한 계약이다. 2016년 연봉은 2750만 달러, 2017년과 2018년은 2375만 달러를 받는다. 전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됐다.
↑ 세스페데스는 공식적으로 뉴욕 메츠 선수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세스페데스는 구단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동료들과 팬들덕분에 뉴욕이 마치 내집처럼 느껴졌다. FA 자격을 얻었을 때도 지난해 시작한 일을 끝내기 위한 영입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는 말을 남겼다.
▲ LA에인절스가 연봉 협상을 완료, 연봉 조정을 피하게 됐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이날 골드글러브 출신 우익수 콜 칼훈과 340만 달러에 연봉 협상을 마쳤다. 칼훈은 구단에 390만 달러를 요구했지만, 구단이 235만 달러를 제시하며 연봉 조정위원회를 앞두고 있었다.
칼훈은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286경기에서 타율 0.263 출루율 0.316 장타율 0.435 43홈런 141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우익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에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에인절스는 가렛 리처즈(642만 5000달러), 헥터 산티아고(500만 달러), 페르난도 살라스(240만 달러)에 이어 칼훈까지 연봉 협상을 마치며 조정위원회를 피하게 됐다. 구단 연봉 총액은 1억 6400만 달러까지 올라갔다.
↑ 아로요는 지난 2014년 6월 이후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 브론슨 아로요가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는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아로요가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MLB.com’의 마크 쉘던에 따르면, 아로요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 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인센티브까지 합하면 최대 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다음 달 39세가 되는 아로요는 지난 시즌을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에 매달리며 통째로 날렸다. 이 과정에서 애리조나, 애틀란타, 다저스 세 팀을 거쳤다. FA 시장에 나온 그는 이번겨울 복수의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다. 피츠버그(2000-2002) 보스턴(2003-2005), 신시내티(2006-2013), 애리조나(2014)에서 뛴 그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시즌 연속 199이닝을 돌파, 팔꿈치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내구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했었다.
▲ 포수 카를로스 코포란이 뉴욕 양키스로 향한다. ‘MLB 데일리 디시’의 크리스 코티로는 코포란이 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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