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불스의 지미 버틀러는 2연속 올스타 선발을 자축했다. 파우 가솔도 옛 소속팀 방문을 즐겼다. LA레이커스는 8연패에 빠졌다.
시카고는 29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4-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 19패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 2승 3패의 무거운 분위기도 털어냈다. 반면, 레이커스는 시즌 9승 39패, 8연패 늪에 빠졌다.
↑ 지미 버틀러는 올스타다운 활약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레이커스는 조던 클락슨이 16득점, 코비 브라이언트가 10득점, 쥴리우스 랜들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카고는 전반부터 일방적인 우세를 보였다. 2쿼터까지 58-40으로 여유 있게 달아났다. 마치 고등학생과 동네 꼬마가 농구하는 것을 보는 듯했다. 레이커스는 호흡기 감염 문제로 결장한 루 윌리엄스가 빠지자 공격의 흐름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실책이 이어지며 상대에게 속공 실점을 연거푸 허용했다.
반면, 시카고는 파우 가솔을 중심으로 지미 버틀러, 데릭 로즈의 공격이 살아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들 세 명은 전반에만 37득점을 합작했다. 이날 올스타 합류가 확정된 버틀러는 2쿼터 가솔이 띄워준 공을 앨리웁 덩크로 연결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런 흐름은 후반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가솔이 골밑을 장악하며 득점을 쌓았고 버틀러도 득점에 기여했다. 덕 맥더못도 3점슛 2개로 상대 기를 꺾었다.
레이커스는 후반 쥴리우스 랜들의 공격이 살아났지만, 이미 격차는 크게
※ 29일 NBA 타구장 결과
애틀란타 92-111 인디애나
덴버 117-113 워싱턴
뉴욕 93-103 토론토
밀워키 83-103 멤피스
새크라멘토 105-114 뉴올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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