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괴물투수’ 오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타이거즈)의 올해 실전 첫 등판은 롯데 자이언츠전이 유력해졌다.
2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오타니는 오는 9일(한국시간)과 11일 열리는 롯데와의 평가전에 등판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폰햄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오타니가 롯데전에 등판할 경우 지난해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팀과의 경기에 나서는 것이 된다. 오오타니는 당시 한국전에 두 차례 등판해 1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삼진 21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펼쳤다.
스프링캠프 첫 날인 지난 1일 처음으로 불펜 투구에 나선 오오타니는 총 40개 공을 던지면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그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했다.
한편 오오타니의 실전 등판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주목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는 ‘’캠프지를 소유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포함해 여러 구단의 스카우트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 닛폰햄 타이거즈의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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