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따사롭던 날씨가 갑자기 심술을 부렸다. 햇빛이 쨍쨍하던 미국 애리조나주에 추위가 찾아왔다.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에는 굵은 빗줄기가 쉴 새 없이 쏟아졌고, 강풍도 함께 찾아왔다. 20도 중반을 웃돌던 날씨도 뚝 떨어져 최고 기온이 13로를 기록했다. 밤새 내린 비 때문에 그라운드 사정도 좋지 않아 훈련에도 악영향을 줬다.
애리조나에는 프로야구 6개 구단이 캠프를 차리고 있다. 피오리아에 있는 롯데는 훈련을 아예 취소해야만 했다. 서프라이즈에 있던 넥센은 훈련을 취소하지는 않았지만 악조건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넥센은 머리 위로 쏟아질 것만 같은 먹구름을 바라보며 훈련했다. 궂은 날씨도 영웅 군단의 훈련 의지를 막지 못했다.
선수들은 추운 날씨에서 훈련을 이어가기 위해 장갑을 끼는 등 중무장하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 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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