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브라질로 전지훈련을 떠난 양궁국가대표팀이 조기 귀국한다. 대한양궁협회는 2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오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카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고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여 긴급 강화위원회를 소집,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달 20일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깜삐나스 군경클럽에서 훈련을 진행해왔다. 대표팀의 예정 귀국일은 3일로 원래 예정이었던 11일보다 8일 앞당겨졌다.
선수단이 훈련한 깜삐나스 지역은 위험지역으로 선포된 산간 지역에 비해 지카바이러스에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 속하며 애초 선수단의 안전 및 보안을 위해 군인과 경찰, 관계자만 출입 가능한 통제된 곳이다. 협회에 따르면 선수단은 현재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팀은 이번 브라질 전지훈련을 통해 기후 및 환경 사전적응훈련으로 브라질 리우 올림
협회는 “이미 훈련 후 열흘이 지난 상태로 유의미한 자료 수집과 훈련 효과를 얻은 상태로 조기 귀국에 따른 훈련 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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